떠나자
어디로 갈지는 중요하지 않다.
혼자 가야한다는 것엔 꺼리낌이 없다.
보다 심오한 단계에서 나를 조종해온,
10년에 걸쳐 바위의 모양을 바꾸어온 물결 같은
많은 목소리로부터 벗어나게 된다면?
그게 나를 막고 인습화하려는 무엇들에게 반발하는
가장 좋은 방식일까
하지만 인습화된다는게 꼭 나쁜걸까?
그래서 결국, 내가 원하는 천국을 찾았다고 해도,
나는 금방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할 게 뻔하다.
나는 세계를 조화롭게 유지하는 방법을 모르니까
결국 돌아와 장마철 빨래처럼 눅진눅진하게 산다고 해도
그걸 아주 싫어하지도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항해를 포기함으로써
사이렌들과 두고두고 먹고 마시여
영원히 사는 율리시스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우니까
어디로 갈지는 중요하지 않다.
혼자 가야한다는 것엔 꺼리낌이 없다.
보다 심오한 단계에서 나를 조종해온,
10년에 걸쳐 바위의 모양을 바꾸어온 물결 같은
많은 목소리로부터 벗어나게 된다면?
그게 나를 막고 인습화하려는 무엇들에게 반발하는
가장 좋은 방식일까
하지만 인습화된다는게 꼭 나쁜걸까?
그래서 결국, 내가 원하는 천국을 찾았다고 해도,
나는 금방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할 게 뻔하다.
나는 세계를 조화롭게 유지하는 방법을 모르니까
결국 돌아와 장마철 빨래처럼 눅진눅진하게 산다고 해도
그걸 아주 싫어하지도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항해를 포기함으로써
사이렌들과 두고두고 먹고 마시여
영원히 사는 율리시스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우니까


